
여수 여행의 첫 발걸음
나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여수를 방문해 온 익숙한 사람이다.
바다와 낭만이 뒤엉켜 있는 이곳은 언제 가도 새로운 감동을 주는 곳이었다.
그날 역시, 해가 비추는 고요함 속에서 작은 기쁨들이 쌓였다.
주차장을 찾아서 차를 끌고 나왔는데 바로 눈앞에 펼쳐진 바다의 파란빛이 반겨줬다.
새로운 코스를 찾으려던 중, 소호동동 다리를 발견했다. 그 순간부터 여수 스카이워크가 떠올랐다.
소호동동 다리와 아름다운 포토존
주차장 바로 앞에 나무 데크가 이어져 있어 산책하기 좋았다.
여기서 바다를 한눈에 바라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시원한 파도 소리가 배경음악 같은 느낌이었다.
포토존은 조용하지만 예술적 감각을 자극했다. 하트 모양의 조형물들이 눈길을 끌었다.
혼자서 걸으며 사진 찍는 건 평소보다 더 여유가 느껴졌다.
밤이 되면 다리 전체가 야간조명으로 빛나지만, 낮에 보는 파란 하늘과 바다의 조화는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스카이워크를 걷으며 감각을 깨우다
소호동동 다리에는 스카이워크가 이어져 있었다. 그 길은 약 1km 정도였다.
하얀 구름과 선명한 하늘 아래에서 걸으면 시간이 멈춘 듯했다.
중간 쉼터마다 작은 포토존이 있어서 사진 찍을 때마다 기분 전환이 되었다.
길을 걷다 보면 바람에 실려 오는 해풍의 향기가 가슴 속까지 스며들었다.
여수스카이워크라는 이름만으로도 여행의 특별함이 배가되었으며, 그 순간을 기록하려고 한 장씩 카메라를 흔쾌히 들렸다.
스카이타워에서 바라보는 여수 전경
여수 스카이타워는 폐 시멘트 사일로를 재활용해 만든 건축물이다.
탑 꼭대기 20층에서는 바다와 도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오동도까지 보이는 전망은 숨을 멈추게 한다.
카페 겸 전망대는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운영되며, 티를 마시며 바라보면 일상의 피로가 사라진다.
그곳에서 먹어본 쑥케익은 독특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조화를 이루었다.
스카이타워의 벽면 유리창을 통해 바라볼 때마다 여수의 물결 같은 기분이 들었다.
피아노와 파이프 오르간, 음악적인 감성
전망대 건물 내부에는 피아노 선율이 흘러나온다. 가끔 직접 연주도 할 수 있다니 멋진 데이트 코스이다.
외부에도 라틴어로 '바다의 소리'를 뜻하는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돼 있어, 방문객에게 음악적 감동을 선사한다.
2011년에 세계 기록에 등재된 이 파이프 오르간은 여수 스카이타워의 상징적인 요소가 되었다.
스테인레스 스틸로 만들어진 알파벳 영자 조각은 건물 외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음악과 전망, 그리고 커피 한 잔까지. 여수에서의 하루를 완성시켜 주는 작은 예술 작품들이 모여 있다.
마무리와 다음 여행 계획
소호동동 다리와 스카이타워를 방문하며 느낀 것은, 자연과 인공물의 조화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깨달았다.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은 한 번 경험해 보면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여수 스카이워크와 함께한 하루는 내 마음에 새겨질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 배운 작은 팁들을 다음에도 활용하며, 더 많은 여수를 탐험하고 싶다.
그럼 우리 다시 만나자. 또 다른 곳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나누며!